[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의료진의 연구·분석을 위한 임상데이터 창고 i-DEA(Iisan Hospital-Data environment & analytics system)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i-DEA는 일산병원이 지난 20년간 축적해놓은 환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놓은 임상데이터 웨어하우스(CDW)로, 연구자들이 방대한 진료 및 임상 데이터에 안전하게 접근하여 자료 검색부터 분석까지 한 번에 처리 할 수 있는 자료 검색 및 분석시스템이다.2019년 임상연구 역량 강화 및
CPAP 치료에 있어서 원격모니터링의 적용연자 김세원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수면호흡장애(sleep disordered breathing)는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정지되거나 불규칙한 숨쉬기로 인해 저산소증 및 빈번한 각성을 유발하는 수면 질환(sleep disorder)의 일종이다. 수면호흡장애에 자주 노출될 경우, 불면증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수면호흡장애를 치료하는 비수술적 방법으로 지속적 양압술(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원하는 전공의가 줄면서 외과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부족한 것은 물론 모 대학병원은 외과 전체 전공의가 1명이거나, 나이 지긋한 교수가 당직을 서야 하는 현실에 처해 있다.이런 현실은 외과에서 끝나지 않는다. 소아청소년을 진료하는 소아 외과, 소아청소년 신경외과, 소아 비뇨의학과 등에도 영향을 주면서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본지는 대한소아외과학회 오정탁 회장(세브란스 어린이병원장)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한소아청소년신경외과학회, 대한소아비뇨의학회 회장 등을 만나 현안을 풀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위험 산모들이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스스로 건강 관리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길병원 김석영 교수(산부인과)팀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단 지원을 통해 고위험 산모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 ‘하이맘’을 출시하고, 관련 오프라인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하이맘은 고위험 산모들이 시공간에 구애 없이 맞춤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5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병원 가운데 디지털 전환에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세계 최대 의료정보학회인 미국 의료정보경영학회(HIMSS,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가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헬스지표 조사는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운영성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 △예측분석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길병원은 최근 가천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 제넨바이오와 이종 췌도이식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무균돼지를 활용한 당뇨환자 췌도이식 임상시험을 위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당뇨 환자에 돼지 췌도이식 임상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연구, 임상 이식 환대를 위한 공동연구 기획과 자문, 기술 교류, 인적·물적 자원 공급 및 교류 등 연구 전반에서 교류해 나갈 예정이다.그간 길병원은 서울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주사 시대를 끝낼 먹는 인슐린 개발은 꿈으로 끝나게 될까. 경구용 인슐린 개발에 나섰던 제약사들이 임상 실패 또는 개발 포기 등을 선언하면서 바늘 고통이 없는 먹는 인슐린 시대가 열리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이스라엘 제약회사 오라메드는 경구용 인슐린 'ORMD-0801'의 임상3상 실패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연구 결과들이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판허가를 얻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임상3상 장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앞서 노보노디스크가 경구용 인슐린 개발에 나섰지만 상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개발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아빌리온이 개발한 천식 구조약물 '에어수프라'(성분명 알부테롤·부데소니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에어수프라'는 속효성 베타2-촉진제(SABA)인 알부테롤과 항염증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ICS)의 일종인 부데소나이드로 구성된 복합제다.특히 동종계열 최초 '고압 정량식 흡입기(pressured, metered-dose inhaler, pMDI)'로 응급상황 시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번 승인은 MANDALA 및 DENALI 임상3상이 기반이 됐다. MANDAL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작년 국내 시판됐거나 허가사항이 변경돼 신규로 지정된 신약 총 30개 품목 목록을 공개했다.신규 허가 품목을 보면 지난해 총 28개 품목이 신약으로 국내에 허가됐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은 11개에 달한다.본지는 지난해 국내 허가된 글로벌 제약사 신약 임상연구 성적과 시장 가능성을 분석했다.2022년 식약처로부터 새롭게 허가된 신약 중 내분비, 소화기, 감염 분야 신약은 총 6품목이다.내분비 분야에서는 노보노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저 인슐린과 식사 인슐린을 환자 개입 없이 자동으로 조절하는 인공췌장으로 2형 당뇨병을 관리하는 시대가 열릴지 주목된다.무작위 교차설계 연구 결과, 2형 당뇨병 환자는 완전 자동화 인공췌장으로 불리는 완전 자동화 폐쇄회로 인슐린 전달 시스템(Fully automated closed-loop insulin delivery, 이하 완전 인공췌장)을 사용한 기간에 목표 혈당 범위에 머무는 평균 시간 비율이 표준 인슐린요법을 진행한 기간보다 더 높았다. 이와 함께 완전 인공췌장 사용 시 중증 저혈당 사건을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근육량에 따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의 특성의 차이를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윤경재 교수(재활의학과, 책임저자), 박철현 교수(제1저자),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책임저자) 연구팀이 남성과 여성 근육량에 따른 미생물 영향을 연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일컫는 용어다. 마이크로바이옴이 골격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연구팀은 2014년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제약사의 항암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시판됐거나 허가사항이 변경돼 신규 지정된 신약 총 30개 품목을 공개했다.신규 허가 품목을 보면 지난해 총 28개 품목이 신약으로 허가됐다. 이 가운데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은 11개에 달한다.본지는 지난해 한국에서 허가된 글로벌 제약사 신약의 임상연구 성적과 시장 가능성을 알아봤다.2022년 식약처로부터 새롭게 허가된 신약 가운데 항암제는 총 5개다.세 번째 PD-1 저해제 GSK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일시적으로 감소하던 국내 청소년 알레르기 질환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국군수도병원 김정현 교수, 분당차병원 신정우 교수, 구민지 학생 연구원)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감소하던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 추세라는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KYRBS)’에 참여한 청소년 84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청소년들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2009년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개발에 천문학적 비용, 시간 등을 줄이기 위한 제약업계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대웅제약, 삼진제약, 보령, 유한양행 등 주요 국내 제약사는 자체 개발이 아닌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AI 전문 기업들과 업무협약(MOU)를 맺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후보물질을 탐구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선 AI 기술이 신약개발 전체 과정의 일부에 적용되고 있어 후보물질 탐구 단계에 그치고 있지만, 기술이 더 발전되면 신약개발 난이도를 대폭 낮출 수 있다
일본에서도 위식도역류질환(GERD) 유병률이 증가하면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소화기학회는 2009년 첫 번째 근거 기반 GERD 임상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2015년 2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바 있다. 그리고 학회는 “2번째 개정판 이후 다양한 연구들이 반영됐고, 보노프라잔을 비롯한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가 사용가능한 치료약물로 대두됐다”며 2021년 치료전략을 중심으로 한 3번째 개정판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역류성 식도염과 비미란성 역류질환으로 GERD를 구분한 치료 알고리듬과
지난해 J Neurogastroenterol Motol지에 게재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2020 Seoul Consensus o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Korean J Med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컨센서스식으로 발표된 이번 GERD 진료지침에서는 최근의 객관적 검사를 통한 GERD 진단이 강조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GERD 진단과 치료에도 관련 근거를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적용
국내 위암 발생률 및 검진 현황국립암센터 위암센터에서 국내 위암 검진사업 현황을 정리한 논문(J Korean Med Assoc. 2022)에 따르면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등록통계자료에 따르면 위암은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간 전체 암 발생 중 1위에 해당하는 암종이다. 2019년에는 갑상선암, 폐암에 이어 3위의 암종으로 확인됐지만, 발생자수에 큰 변화는 없었다.이에 비해 위암으로 인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999년 10만명당 29.4명으로 1위였지만,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9년에는 10만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김희열) 소아병동(가5병동)이 부천시 캐릭터 부천핸썹(Bucheon hands up)을 활용한 디자인으로 새로 단장했다.부천성모병원은 이번 소아병동 캐릭터 조성사업이 지난해 9월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정환)과 체결했던 '만화도시부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상호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이에 따라 소아병동 입구와 각 병실 입구, 병동 스테이션, 놀이방, 엘리베이터가 부천핸썹으로 꾸며졌다. 부천핸썹은 '푸처핸썹(Put your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투자전문회사 SK㈜가 SK바이오팜, SK팜테코 등 바이오 관계사들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시장인 미국에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다. SK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시즌스 호텔에서 SK 제약·바이오 기업과 글로벌 파트너사, 투자회사 등 50여 개사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하는 ‘SK 바이오 나이트(SK Bio Night)’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이 날 행사에는 SK 장동현 부회장을 비롯해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 SK팜테코 요그 알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 항아밀로이드 알츠하이머병(AD)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6일(미국 시간) 바이오젠과 에자이가 개발한 AD 치료제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가 FDA 신속승인 트랙을 통과했다. 레켐비는 베타 아밀로이드를 타깃하는 인간화 단일클론항체 약물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선발주자인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을 개량한 약물이다. FDA는 "레켐비는 모든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임상시험에서와 같이 경미한 인지 장애 및 경미한